로타 캐해 240228 기준
공유할 곳이 마땅치 않아서 결국 티스토리에 올리고야 마는, 오로지 로타를 위한, 로타에 의한 길고도 긴 주저리. 글을 시작하기 전에 짚고 넘어가자면, 나는 지독한 오스틴 버틀러 팬이라서 인터뷰를 통해 그가 영화 내에서 보여줄 캐릭터 해석을 영화 관람 전에 다 섭렵하고 갔다. 그래서 영화를 보는 내내 오스틴의 캐해 나레이션이 귀 옆에서 들리듯이 ‘아 이 장면은 오스틴이 말했던 xx한 부분!’ 혹은 ‘이 장면은 설마 오스틴이 말했던 yy하는 부분!’ 따위의 생각에서 자유롭지 못했고… 덕분에 백그라운드 서사 풍부하게 잘 봤다. 듄 2차관람까지 마쳤으니 로타에 대해 생각해 본 바를 조금 정리해보려 함. 아래의 글은 순전히 개인적인 해석과 감상의 글임을 유념해 주십시오. 반박시 당신 말이 전부 맞습니다. 1. 로..